호랑이 꿈은 대박이라던데....

2016.11.03 15:37꿈을 보았다


대공황 이후 국가의 기반이 무너지면서 무정부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규칙이 있었고 사람끼리는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국가가 청정자연지역을 설정하고 사람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철조망을 둘러서 감시하던 지역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자연방사를 해서

한국숲에 적응을 하던 호랑이들이 있었다.

정부가 무정부상태가 되면서 전기 철조망에 전기가 공급이 안되고

관리가 안 되면서 철조망의 틈이 생겼다.







결국 호랑이들이 숲을 탈출해서 내가 묶고 있는 호텔로 넘어온다.

처음 철조망을 넘어서 호텔 정원으로 들어온 호랑이는 백호였다.

로비에서 한가롭게 체크인과 티타임을 가지던 사람들은 놀래서

숙박객실로 도망을 쳤다.

나랑 같이 놀러 왔던 일행들과 호텔 이용자들이 한 대 묶여

7층 705호실로 대피해서 문을 잠그고 창문으로 호랑이들을 예의주시했다.

복도는 이미 호랑이들이 돌아다니고 정원도 호랑이들이 점령을 했다.











그래서 창문으로 호랑이들을 감시하며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호랑이 중 백호 한 마리가 호텔 옆 민가의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이었다.

7층 호텔 창문에서 확인한 난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고함을 치면서 사람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오히려 사람들에게 가던 호랑이가 나를 보더니 바로 호텔 옆 큰 나무를 타고

7층 창문 근처까지 기어서 올라오는 것이었다.







어차피 창문이라 닫아봐야 깨고 들어오면 그만이었다.

너무 무서워서 몽둥이를 들고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나무에서

7층 객실 창문으로 호랑이가 점프를 해서 날라왔다.

그러나 다행히도 호랑이가 창문으로 못 들어오고 난간을 겨우 잡고

매달려서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창문 깨고 들어오는 줄 알고 식겁했었는데 난간에 매달려있으니

얼마다 다행인지 꿈인데도 몰입을 해서 너무 놀랐는데

겨우 진정을 하고 철렁한 가슴을 쓸어내렸다.










난간에 매달려서 나를 노려보는 호랑이를 나는 바로

몽둥이를 이용해 떨어뜨려 추락사시켰다.

그런데 바닥에 놈의 시체가 보이지 않는다. 왜 내 꿈에는 피가 튀질 않는 걸까?

피가 튀고 똥이 난무해야 대박 꿈인데.....

첫 번째 공격을 방어하고 7층 호텔 객실에서 생존자들이 이제 어떻게

식량을 조달하고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토론을 했다.

그러나 답이 나오지 않았다.







창밖을 바라보면 이미 호텔 로비랑 정원은 호랑이들로 득시글하고

복도도 몰래 문 열어보면 계단 쪽으로 호랑이들이 간혹 보였다.

그렇게 나랑 생존자들은 호텔 객실에 고립이 되어서 하루하루

호랑이들을 감시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창문을 봤는데 창문 및 1층부터 5층까지

고기며 과일이며 다양한 먹거리들이 쌓여있었다.

우리 중 누군가가 우리 몰래 호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사람 먹을 것도 없는데 무슨 먹거리를 산처럼 쌓일 만큼 주는지...

호랑이들은 바로 5층까지 먹거리 산(?)을 타고 올라와서 7층 창문으로

점프를 해서 유리창을 깨고 들어왔다.







호랑이는 바로 들어오자마자 생존자 중 한 명을 덮쳐서 죽였고

우리들은 바로 객실을 빠져나와 뿔뿔이 흩어져서 살아남아야 했다.

호랑이들은 우리들을 쫓아왔고 나와 생존자들은 살기 위해 열심히 도망을 쳤다.

꿈이라서 그런지 현실에서는 운동신경도 둔하고 잘 뛰지도 못하는데

꿈에서는 무슨 야마카시에 날렵하고 생존본능이 어마어마하다.

호랑이한테 잡아먹혀야 대박 꿈인데 자꾸 도망을 다니니 미칠 노릇이다.







나는 7층에서 난간을 잡고 호텔 바로 옆 5층 건물 옥탑으로

맨몸으로 야마카시를 해서 5층 옥탑으로 도망을 쳤다.

살았다는 안도도 잠시 호랑이도 같이 뛰어서 5층 옥탑에 착지를 했다.

꿈인데도 너무 놀라서 바로 호텔로 뛰었다.

이번에는 마음먹고 뛴 게 아니라 도망치려고 뛴 거라 호텔 4층 난간을 못 잡고

2층까지 떨어지다 겨우 2층 난간을 잡았는데 밑에는 호랑이들이

나를 잡아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제발 잡아먹혔으면 싶은데 또다시 생존본능이 발동해서 2층 난간에서

벽을 타고 3층으로 이를 악물고 기어올라갔다.






그런데 3층에서도 호랑이가 나를 잡아먹으려고 난간 근처에 숨었다가 나를 덮쳤다.

호랑이를 피해 다시 5층 건물로 뛰어서 2층의 가스배관을 잡았다.

겨우 대롱대롱 매달려서 아래를 보니까

정원에 있던 호랑이들이 날 잡아먹겠다고 막 달려왔다.

여기 있음 필시 잡아먹힌다는 생각에 3층 가스관으로 가스관 잡고 기어올라가서

가스관 붙잡고 울면서 잠에서 깨었다.

진짜 내 꿈에서 백호도 나오고 호랑이가 100마리 이상 나온 적은 처음이다.

제발 좀 잡아먹혔으면 좋겠는데 왜 이리 꿈에서만 생존본능이 강한지

잘도 도망친다. 진짜






제일 이상적인 게 호랑이한테 잡아먹히면서 주변을 바라보는데

내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피를 와 옆에서는 하마들이 똥 파티를 하는 것이다.

이런 꿈이면 좋겠는데 맨날 도망만 다닌다 ㅠㅠ

제발 좀 잡아먹혀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