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를 눌리다가 유체이탈을 경험하다.

2016. 11. 13. 07:47귀신이 보인다

 

예전에 공익으로 근무할 때 유물전시관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었음.

전시관 한쪽에 작은 사무실에서 근무를 했는데 보통 아침에 출근을 해서

아침 일을 마치고 청소를 끝내면 그 이후부터는 사무실에서 낮잠을 잤었음.

그런데 사무실에서 낮잠을 자는데 잘 때마다 매번 가위에 눌리는 거임.

진짜 무슨 엘리베이터처럼 의자에 누워서 잠들면 바로 가위를 눌리는 거임.

근대 진짜임 스르르 잠들려고 하면 가위눌리는 느낌이 바로 옴.

 

 

 

 



다른 곳에서 자면 꿀 잠자는데 유독 그 사무실에서 자면 무조건 눌림.

스르르 조는 도중에 한기가 느껴지면 딱 신호가 오는 거임.

몸이 추워지면서 목덜미까지 으스스 해지는데 그때 어떤 사람의 목소리가 들림.

진짜 아 큰일 났다 생각하고 손가락빡 주면서 손가락 까닥하면 가위에서 깨는데

주변을 둘러보면 아무도 없음.

게다가 나 말고는 아무도 안 들어오는 곳임.

애초에 직원들도 출입을 안 하는 곳이고

일하는 공익들을 위한 공간이라 사무실을 모르는 직원들도 있음.

 

 

 

 

 

 

도저히 안되겠기에 원래 자는 거 아닌데 가위눌리는 거에 대해서

직원들하고 상담도 해봤는데 답이 안 나오고 피곤하고 할 것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무실에서 잠을 청했는데 자면 바로 가위눌렸음.

어느 날은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어느 날은 눈 감고 있는데

바로 앞에 사람이 있는듯한 느낌이 들고 증상도 여러 가지였음.

그렇게 가위를 눌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익숙해지기 시작을 했음.

처음에는 무서웠었는데 계속 겪다 보니 그러려니 하고 손가락 힘줘서 풀고

다시 자고 자다가 또 눌리고 반복되는 일상이 되어버렸음.

 

 

 

 

 

 

 

그렇게 그날도 조는 도중에 한기가 서리면서 가위가 눌리는데

그날은 지금까지와 다르게 내가 자고 있는데 꿈속에서 일어서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눈을 떴는데 내가 서있는 것이었음.

분명 방금 전까지 자고 있었는데 사무실에 서 있고 어떤 남자가 귀에 대고 속사 이는 소리가

들렸었는데 지금은 주변이 너무 고요한 것임.

뭐지 하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내가 의자에서 자고 있었음.

그런데 느낌이 놀라거나 무서운 게 아니라 그냥 꿈같아서 내가 그냥 서있는 거 같은 느낌임.

내가 자고 있건 말건 사무실 내를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만저도 보고

신기해서 구경을 하고 있었음.

 

 

 

 

 

 


근데 마침 드는 생각이 과연 사람들이 날 알아볼까?라는 생각이 드는 거임.

유채 이탈을 했다는 생각이 안 들고 그냥 막연하게

내가 밖에 나가도 사람들이 날 알아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 거임.

사람들한테 안 보이면 팬티도 보고 가슴도 만지려고 싱글벙글 나가려는데

뒤에서 물 몇 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그래서 문 손잡이를 잡은 채로 뒤를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는 거임.

뭐지 하면서 천정을 보는데 거무튀튀한 형체의 누더기 비스름한 게

얼굴이 있는데 입은 찢어지고 입안이 시커매서 날 보고 웃고 있었음.

 

 

 

 

 

 

 


물방울이 뭔가 했더니 이놈이 내 몸을 보면서 침을 흘리고 있었던 것임.

너무 식겁해서 바로 비명을 지르고 몸으로 뛰어가는데 하필 또 급할 때는

마치 물에서 걷는 거처럼 슬로모션으로 느려지고 힘들고 한 걸음 한 걸음 떼기도 힘든 거임.

그놈도 천천히 내 몸으로 다가가는데 세상에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었음.

겨우겨우 힘을 내서 내가 먼저 몸에 도착을 해서 내 몸을 터치를 하니

다시 눈앞이 어두워지면서 가위눌렸을 때처럼

한기가 느껴지고 눈앞에 누가 있는듯한 느낌인 거임.

바로 손가락에 힘 빡 주고 가위에서 깼는데 주변이며 천정에 아무도 없었음.

 

 

 

 

 

 

 


땀을 무슨 한 바가지를 흘리고 처 울면서 깼는데

진짜 너무 무서워서 내가 운 줄도 모르고 바로 사무실 문 열고 행정실로 튀어갔음.

그렇게 뛰어가다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해봤는데 자다가 운거 걸리면

남성 성기 될 거 같아서 화장실로 가서 세수했음.

좀 진정을 하고 행정실로 가서 공무원한테

"사무실 기운이 좀 이상한 거 같은데 혹시 뭐 아시는 거 있으세요?"

하고 물어보니 공무원이 하는 말이

 

 

 

 

 

 

 

 

전시관 전체가 예전에 무허가 공동묘지였는데

묏자리를 깎아서 지금의 유물전시관을 만든 거였음.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머리끝까지 소름이 올라왔음.

충격적인 이야기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잘도 이야기하고 있는 그 양반을 보니

얼굴에 귀싸대기를 치고 싶었음.

아니 그 중요한 이야기를 왜 지금까지 근무하는 동안 이야기를 안 한 건지 참나.

다시는 사무실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짱박힐 곳이 마땅치 않아서 결국 항복하고

다시 들어가서 앉아있게 되었음.

 

결국 소집해제 때까지 그 사무실에서 공포에 떨면서 앉아있었다.

그 뒤로 그쪽은 처다도 안 보고 다녔음.

아직도 그놈을 잊을 수가 없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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