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노크

2017. 5. 4. 00:54귀신이 보인다

 

가 자취를 할 때 일어났던 일이다.

500/50 원룸에 살고 있었는데 풀 옵션에 깔끔하고 학교 앞이라

나에게는 최적의 원룸이었다.

자취방의 구조는 현관문이 있고 들어오면 부엌이 있고

부엌과 방 사이에는 유리 미닫이문이 있다.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오면 방과 화장실이 있다.

 

 

 

 

 

 

어느 날 과제를 하느라 밤을 새우고 있었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문을 세게 두드리는 게 아니라 살짝 톡톡톡 하는 느낌이었다.

"똑똑똑 "

나가볼까 생각도 했지만 귀찮기도 했고 과제가 바쁜 상황이라 그냥

계속 과제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또 밖에서 "똑똑똑 "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또 들렸다.

 

 

 

 

 


솔직히 신경은 쓰였지만 바쁜 관계로 계속 과제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또 문 밖에서 "똑똑똑 "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소름이 돋으면서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한 번만 더 두들기면 나가본다 별렀는데 더 이상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그날 밤이 지나고 조금 꺼림칙하기는 했지만

신경 쓰지 않고 학교로 가서 과제 발표를 했다.



 

 

 

 


다음날은 밤에 여자친구랑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또 밖에서 "똑똑똑 "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소름이 확 돋으면서 몸이 확 굳어져 버렸다.

문 밖을 보면서 책상 옆에 있던 야구배트를 꺼내 들었다.

두려움에 떨면서 야구배트를 손에 들고 문밖을 쳐다보고 있는데

또 밖에서 "똑똑똑 " 소리가 났다.

 

 

 

 

 

 

 

그래서 밖에다 대고

"야 씨발 밤에 어떤 새끼야!"하고 고함을 질렀다.

그러자 문 밖이 고요해졌다.

누가 장난친 거겠지 하고 다시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순간 문 밖에서 다시 "똑똑똑 " 소리가 났다.

"쌍 씨발 어떤 새끼야!"하고 고함을 치면서 방망이를 들고 문 앞에 섰다.

 

 

 

 

 

 

 

문에 달린 렌즈로 문 밖을 봤는데 밖에는 아무도 안 보였다.

손에 문 손잡이를 잡고 문 밖의 렌즈를 보면서 다시 한번 두드리면

바로 뛰어나간다고 이를 악물고 있었다

그런데 순간

 

 

 

 

 

 

 

"쾅! 쾅! 쾅!"

 

문을 걷어차는 듣 강하게 문이 흔들리면서 큰 소리가 났다.

 

너무 놀라서 바로 뒤로 자빠졌는데 너무 무섭고 떨렸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바로 문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고 뛰쳐나갔다.

 

 

 

 

 

 

 

그런데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어둠뿐인 적막한 복도.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땀이 범벅이 되었는데

막상 아무도 없으니 너무 황당했다.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문을 닫은 뒤 침대에 누웠다.

 

 

 

 

 

 

 

"어떤놈이 장난을 친거지?"

 

공포가 가시자 분노가 치밀면서 어떤놈이 나에게 장난을 친건지

 

옆집 남자부터 주인집 할아버지까지 별에별 사람들을 용의자로

 

지목하면서 이를 갈고 있었다 바로 그때

 

 

 

 

 

 

 

"똑! 똑! 똑!"

다시 빌어먹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문밖에서 들리는 게 아니라 부엌과 방 사이에 있는 유리 미닫이가

흔들리면서 소리가 났다.

근데 유리 미닫이 문 밖 부엌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 너무 놀라서 쳐다보고 있는데 다시 한번 유리 미닫이문이

흔들리면서 "똑! 똑! 똑!" 소리가 났다.

소스라치게 놀라서 바로 문 열고 방에서 뛰쳐나갔다.

방이 밖보다 더 무섭고 소름이 끼쳤다.

분명 아까 현관문을 열었을 때 귀신이 부엌으로 들어왔으리라

도저히 무서워서 방에 들어갈 자신이 없었다.

일딴 갈 곳이 없어서 여자친구 자취방으로 도망을 쳤다.

 

 

 

 

 

 

여자친구의 자취방에 도착해서 문을 두들기자 여자친구가

자다 깬 표정으로 문을 열어줬다.

나는 들어가서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을 모두 이야기하고

문도 안 잠그고 여자친구네 집으로 도망쳤다고 이야기를 했다.

여자친구는 그 이야기를 듣고서는 걱정이 되는지

그럼 내 방에 같이 가지고 했다.

 

 

 

 

 

 


그래서 여자친구와 내 방에 다시 왔는데 다행히도

아무도 들어온 흔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너무 무서워서 여자친구 보고 자고 가달라고 애원했다.

여자친구는 별로 있고 싶어 하진 않았지만 내가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자 어쩔 수 없이 같이 있어주기로 했다.

 




 

 

 

둘이서 침대에 같이 잠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 가위에 눌렸다.

침대 위에 굳어서 눈만 뜨고 있는데 이상한 여자가 부엌에서부터

서서히 기어 오더니 여자친구의 배 위에 올라타더니 엎드려서

얼굴을 좌우로 쓸여내면서 이상한 말을 계속 속삭여 댔다.

아차 하는 순간 유리 미닫이문을 봤는데 열려있었다.

결국 그 여자가 내 방에까지 들어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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